■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임상훈 / 인문결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0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중동 순방을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목표였던 석유 증산에 대한 성과는 얻지 못한 채 빈손으로 귀국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 이슈를 짚어보는 국경 없는 저녁, 임상훈 인문결연구소장과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 방문. 사실은 이번에 사우디 방문 자체가 바이든 대통령이 어느 정도 자존심을 접고 간 거였다, 이런 얘기도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일단 방문 배경과 과정, 성과에 대해서 하나하나 짚어보기로 하죠. 애초에 사우디와 미국이 어떤 관계였습니까?
[임상훈]
원래는 아주 맹방 아닙니까? 중동지역에서 가장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맹방이었고 그런데 지난 오바마 대통령 당시에 이란과 관계를 개선해보려고 하는 그런 의지가 사우디아라비아가 눈에는 거슬리게 됐던 거죠. 그러면서 약간 껄끄러운 관계가 있었고 그다음에 트럼프 대통령 때는 아무래도 중동 외교에 소홀한 듯한 그런 인상이 보였죠.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미국이 최근 들어와서 21세기에 들어오면서 외교안보 중심 축이 중동에서 살짝 빠지는 듯한 이런 상황에서 미국 입장에서는 그 빈 공간을 러시아나 중국이 들어갈 수 있는 그런 여지를 남겨둔 데 대한 우려가 나오게 된 것이고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공백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그런 취지에서 중동 외교에 다시 한 번 박차를 가하는 그런 배경이 있는 거고.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로 러시아 석유를 전 세계가, 미국이 중심이 돼서 동결시키도록, 수출을 못하도록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되면 러시아 같은 경우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석유 수출을 많이 하는 나라인데 그 공백을 그러니까 사우디아라비아가 메워달라는 부탁을 하기 위한 그런 성격이 가장 컸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미국 입장에서는 지금 고유가, 고물가 문제가 너무나 심각하기 때문에 사실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는 11월 중간선거도 앞두고 있으니까요. 지지율 걱정도 계속할 수밖에 없고 그래서 사우디로 가서 석유 증산 좀 해달라 요청하기 위해서 어떻게 보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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